⊙ 연출·극작가 겸 설치미술가 김상수씨 ‘파리의 투안 두옹’ 내며 출판업 투신

 

 


극작가, 연출가, 설치미술가로 국내외에 유명한 김상수(45)씨가 출판사 ‘김 아트 인스티투트 퍼블리싱’을 차려 출판업계에 뛰어들었다. 김씨는 지난 4월 일본 도쿄에서 창작연극 ‘섬. 島. isle’을 3개월 간 공연, 일본 언론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김씨의 자작 희곡인 이 작품은 일왕 아키히토의 외동딸 노리노미야 공주가 감동을 받았다고 해서 더욱 화제가 됐다.

김씨는 자신의 책 외에도 인문 사회 문학 예술 분야의 책을 연간 3~5권 펴낼 계획이다. 첫 작품은 ‘김상수 사진 산문집 파리의 투안 두옹’. 1부와 2부로 나누어진 이 사진 산문집은 1995년 파리에서 있었던 김상수 미술전시 중에 비디오아트에 출연했던 베트남계 프랑스 소녀 ‘투안 두옹’의 7년 전 모습과 이후 7년의 시간이 흘러 2002년 여름 20대 중반으로 변모한 ‘투안 두옹’의 모습을 작가가 직접 사진을 찍고 그 사진들을 배경으로 해서 글을 썼다.

“낯선 이국에서 우연하게 만난 18세 소녀가 25세가 되고, 한 인물의 생장(生長)과 변모, 그리고 그녀를 배경으로 하는 문화, 그것을 가로질러 약동하는 순수한 삶의 열정과, 인간과 자연에 대한 예찬, 무엇보다도 순수한 여자의 자연을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들 삶의 자연도 일깨우게 된다.”

조성관 주간조선 차장대우(mapl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