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er's Tune
다게레오타이프가 세상에 참을 수 없는 놀라움을 선사한 이후,지금 사진은 최고의 파워를 과시하는 장르가 되었다. 사진은 사진관에서 찍는 증명사진부터 친구의 디지털 카메라에 저장되는 파일, 좋아하는 잡지에 실린 좋아하는 포토그래퍼의 톤,최고의 화질에 도전하는 카메라 업체의 연구 등 다각적인 방향에서 모색된다. 언제나 그렇듯 주목할 것은 얼만큼 유니크하게 표현하는가의 문제다

먼저 극작가로 연출가로 설치미술가로 포토그래퍼로 번방위적인 채널에서 활동해온 김상수의 사진산문집 <ParisTuanh Duong>은 작가가 96년 한 비디오 작품에서 만났던 18세 소녀 투안을 피사체로 파리에서 촬영한 풍경을 담은 책이다.

작가는 "사진은 나에게 표충망과 같은 것이고 시간의 미묘한 파동을 추적하고 포착하는 장치"라고 말한다. 그 결과는 섬세하고 유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