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글, 참 안타까운 노정권. 사필귀정(事必歸正)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07-09-03 09:06     조회 : 7924    
요즘 정윤재라고 전국무총리 비서관, 청와대 의전 비서관을 한 이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국세청 부동산납세관리국장과 H토건 대표 김모씨의 만남을 주선, 검찰이 수사한다고 연일 보도가 되고 있다.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사건이 권력형 비리 의혹사건으로 확산되고 있다.
 
내가 2004년 12월에 국무총리실에서 불러서 광복 60주년 기획전문위원으로 일을 하다가 이 문제의 인물 정윤재와 맞딱드렸다.
부산에서 국회의원 선거 나가서 떨어진 정윤재가 지 캠프에 똘마니들로 광복 60주년 기획전문위원이라고 데려다 앉히니, 아무리 노캠프 출신이지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인물들도 아니었지만 공사 구분도 없고 공조직을 무력화시키며 기본적으로 교양이 없다고 느꼈다. 세상에, 대낮에 대로에 '텍, 텍' 가래침이나 뱉는 놈이 나라 광복 60년 기획전문위원이라니. 의원보좌관 출신이고 장관보좌관 출신이라나.
민예총이라고 예술단체에서 온 자는 민예총이란 단체에 대한 의구심까지 갖게 했다.
 
어쨌든 광복 60년 국가행사를 어떻게 이런 인물들로 치룰 수 있겠는가?
광복 60년이 모욕이라고 난 당시에 느꼈다.
두 달 일하다가 박차고 나왔다, 내 홈폐이지에 왜? 내가 그만뒀는지 당시 글을 썼다,
조선, 동아, 중앙, 등이 막 내 글을 퍼갔다. 한동안 시끄러웠다.
당시 내 직접 인터뷰한 기사 중에는 주간조선이 대체로 정확한 기사로 기억한다.
-조선일보 기사의 수준에 비추어서 말이다. 결과적으로 '조선'은 나를 빌어 노정권을 공격하는 빌미로 삼음도 주지의 사실이긴 하다-
당시 주간조선 기사를 옮겨본다.

"“정권, 무능력·무책임하면서 엉뚱하고 오만해”
“패거리가 국정농단” 비판
‘광복6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 사퇴한 연출가 김상수씨
노무현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최근 러시아 유전개발 의혹과 행담도개발 의혹사건이 불거지면서 아마추어에 의한 각종 위원회의 월권이 비난의 도마에 오르고 있다. 여당 쪽에서조차 ‘측근과 아마추어에 의한 독단적 국가운영’이란 말이 쏟아지면서 대통령의 레임덕이 가시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정부의 국가운영이 비전문가와 정치논리에 의해 휘둘리고 있다는 비판이 처음 제기된 것은 지난 2월 연출가이자 문화기획전문가인 김상수(金相秀·47)씨에 의해서였다. 그는 “비전문가가 좌지우지해 광복60주년 기념사업이 파행을 겪고 있다”고 공개 비판했다. 김씨는 2004년 12월 중순부터 2005년 2월까지 국무총리실 산하 ‘광복6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의 기획전문위원으로 일을 해왔다. 김씨는 “전문성이나 국가 문화예술 행사를 치를 수 있는 사람이 아닌 정치판 사람을 포진시켜 정치파벌의 사당적 패거리 같은 인상으로 국정을 농단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김씨는 기획전문위원을 그만둔 뒤 ‘식물의 열매를 실(實)이라고 한다’는 책을 출간해 현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기획하고 입안한 8·15기획서 전문과 그동안 그가 작업한 실증적인 국가 정책안을 공개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고사하던 김씨를 6월 9일 오후 종로구 평창동 그의 작업실에서 만났다.

- 공개 비판한 뒤 ‘광복60주년 기념사업 추진기획단’은 변화의 움직임이 있었나.

“기념사업 추진위가 국민제안을 통해서 국민들로부터 사업을 공모하고 사업을 추진위에서 추인하여 3월 중순이나 4월 초순에는 사업을 공식 발표를 하겠다는 소식을 신문 기사로 보긴 봤는데, 아직 감감 무소식이지 않나? 도대체 지금 정부를 이끄는 사람들이 뭘 생각하는지 알 수 없다.”

- 그 정도로 여론이 일었는데 정부에서는 전혀 움직임이 없었나.

“이렇게 무능력하고 무책임하면서 엉뚱하고 오만하기까지 하니. 김대중 정부 때는 그래도 국정의 문제를 지적하는 여론이 일면 뭔가 바꾸는 시늉이라도 했었다. 하지만 지금의 이 정부는 오불관언이다. 뭔가 생각이 있겠지, 하면서 국민은 긴 시간 지켜봤지만 여전히 오늘까지 아무런 내용과 내실이 없다. 지루한 싸움질로 지샌다. 이제는 자기네끼리 실용이 먼저니, 개혁이 먼저니 말장난으로 사분오열이다. 공무원들은 속수무책이 아닌, 속수무동(束手無動)이거나 갈팡질팡이고.”

- 애초에 무슨 생각으로 ‘광복60주년 기획단’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나.

“갑자기 연락을 받고 밤잠을 설치면서 3일간을 고민했다. 광복 60년이 뭘 의미하는가? 이는 특정 정권이나 정파 차원의 의미가 아니지 않은가. 광복 60년은 우리 삶에 희망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 희망은 허장성세나 과장된 언표로 약속될 수 없다. 김대중 정부에서 제2의 건국운동은 지금 자취도 찾아볼 수 없다. 구호나 슬로건만으로 국민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그건 낡고 멍청한 의식의 발로이며 군사정권이 앞서 보여준 수많은 이벤트적 허구에 다름아니다. 이제는 그만 뛰어야 한다. 제대로 잘 걸어야 할 시점이다. 현실을 반듯하게 딛고 미래를 향해야 한다. 우리는 8·15광복의 실체를 정확하게 대면해야 한다. 이 부단한 대면을 통해서 우리 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긍정적으로 전환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광복 60년은 전면적 자기 쇄신의 기회로 여겨져야 하며 이것에 기획전문위원으로서의 내 역할이 있다고 본 것이다.”

- 구체적으로 어떤 점에 실망했나.

“이들은 역사의 전환기에 너무 우발적으로 등장한 사람들이란 인상이 들었다. 시대를 가로질러 마구 달리는 호랑이 등에 함부로 올라탄 이 사람들이 과연 8·15 시대정신이 무엇인지를 알고나 있는 것인가, 광복60주년 8·15 입장과 의미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 것인가, 100년 전 나라를 강제로 빼앗긴 치욕의 근인(近因)을 똑바로 알고나 있기는 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었다.”

- 최근의 국정난맥상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가졌나.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어떤 물리적·기계적 작동을 뜻하는 게 아니지 않은가. 책임과 역할을 상시적으로 분명하게 일상에서나 비상시의 경우에나 구현하는 현실태(現實態)가 바로 국정 시스템이다. 이 정부가 시스템, 시스템 하고 그 중요성을 입으로 얘기하면서도 대통령 스스로 시스템을 지키지 않고 사당적 패거리와 같은 인사 코드로 국정을 이끈다면 이는 대단히 위험한 사태를 자초할 수 있는 것이고, 행담도 의혹사건과 같은 일이 자꾸 터지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게 된다.”

- 대단히 위험한 사태를 자초할 수 있다고 했는데, 부연 설명을 해달라.

“이해찬 국무총리도 행담도 의혹이 부패사건 같지는 않고 월권(越權)의 일과성으로 이해하는 듯한 얘기를 했는데, 이 또한 국정의 중심에서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으로 할 수 있는 얘기는 전혀 아니라고 본다. 대통령 직속자문기구인 동북아위원회가 행정부서의 책임과 역할, 그 기능까지 무시로 침범하는 월권을 범했다는 사실은 단순한 부패사건 그 이상으로 문제가 중차대하며 국가에 중죄(重罪)를 저지른 심각한 사태인 것이다. 이는 일상에서는 국정 시스템을 마비시킨 것이고 비상사태가 일어났을 때는 국정의 시스템을 간단하게 혼돈으로 이끌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인사는 구태(舊態) 그대로 답습

- 그 같은 형태의 국정난맥이 빈번한 이유는 뭐라고 보나?

“사회 체제나 정치 체제 등은 민주화가 진전되었고 특정 금력과 특정 정파에 물들지 않은 정치인 노무현을 대통령으로까지 만들어내는 일대 변화를 우리 사회는 일으켰지만, 정작 대통령이 된 사람이나 주위 인물은 시대변화의 내용이나 시대정신까지 치밀하게 꿰뚫어 보는 능력은 턱없이 부족하지 않았는가 생각된다. 달리는 호랑이 등에 얼결에 올라탄 것이다. 사람을 등용하는 인사 방법은 구태(舊態) 그대로를 답습하고 있는 것에서 보듯이 말이다. 코드 인사에 중독된다는 것은 권력의 감옥에 스스로 갇히는 것만큼이나 함정을 파는 것이다. 386이든 누구든 ‘참여정부’에 참여한다면 참여에 대립하는 ‘고립’의 의미를 저마다 되새길 줄도 알았어야 했다. 행담도 사건은 권력에 ‘참여’하는 것으로 착각을 일으키면서 위원회 이름으로 공권력을 남용한 것이다. 이는 ‘참여정부’의 역사적 소명과 책무에 참여한다는 자각이 아예 없었던 것이고 권력에 도취한 결과다. 그러니 현실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참여정부’가 ‘고립정부’화 하고만 것이다.”

- 민간 부문의 전문가로서 노무현 정부의 정치권 출신들과 대화를 나누며 느낀 점이 많았을 텐데.

“시야가 비좁고 얕다는 느낌이 들었다. 소위 386 젊은 실세 국회의원이 회의석상에서 얘기하면서 ‘일본의 메이지 유신’ 운운하는 얘기를 할 때, 나는 ‘아, 이 사람들이 황당하고 무지하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몽상적이랄까, 아마추어라고 보기에는 순수성은 없어 보였고. 국가적 중차대한 설계와 정책을 운영해야 하겠다는 의욕과 현실인식과 그 능력에서 너무 차이가 크다고 느꼈다.”

- 노무현 정부의 핵심 인사들의 국가관이 어떻다고 생각하나.

“비난이나 비아냥거림은 문제를 푸는 데 도움이 못된다. 나는 핵심 인사들이란 사람들과 교분도 없고 만난 적도 없다. 공식회의 석상에서 몇 번 마주칠 때 그들의 생각을 들을 수 있었지만. 그러나 이들의 언동을 통해서 보여지고 있는 모습을 보자.”

여기서 김씨는 지난 4월 초 강원도에 산불이 크게 났을 때의 일화를 들었다.

“화마(火魔)가 너울거리면서 다가와 살던 집이 타들어갈 때, 속수무책으로 울음을 울고 서 있는 늙은 촌부(村婦)의 찢어지는 듯한 한낮의 곡(哭)소리는 한없는 슬픔으로 밀려왔다. 국정을 중심에서 제대로 수행하라는 자리에 앉은 국무총리는 그 시간에 골프를 치고 있었단다. 나라에서 일할 때 타라고 내준 승용차를 타고 그들은 검은 승용차 행렬로 무리를 지어 공놀이를 나간 것이다. 이네들이 한때 민주주의와 인권과 민중을 목소리 높여 떠들던 이들이란 사실 앞에서 새삼 분노가 솟구친다. 언제부터 이네들이 골프타령이었나. 도대체 이 사람들은 누구인가? 무엇하는 사람들인가? 눈앞에 벌어진 상황 따위를 눈뜨고는 차마 볼 수 없음이란 이를 두고 말함이 아닌가. 국토를 태우는 저 무서운 산불 아래에서 토양침식 제초제를 뿌린 풀밭에서 ‘나이스 샷’을 외치며 공놀이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란 참으로 목불인견(目不忍見)이 아니던가.”

국민의 마음에 다가가지 못해

- 당신은 노무현 정부를 지지했었는데, 현 시점에서 보면 어떤가.

“그 무엇보다도 큰 실책은 국민의 마음에 진정성으로 다가가지 못했다는 점이다. 진(眞)과 실(實)이 없었던 것이다. 정치란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서 운영하는 것인데도 현 정부는 끼리끼리의 안면으로 치고 들어와 자기들만의 울타리를 치고, 결국은 스스로 고립되어 정치나 정책의 활달한 실현이 불가능했다. 일정 부분에 한해서만 이해가 맞아떨어지는 지난 정권의 정책 관리자나 정책 기술자 등을 동원하고 충원했지만, 이는 이 정부가 얘기하는 통합이나 화합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었고, 등장시킨 사람들이 그만한 역할을 했는가도 의문이며, 헌신과 책임을 보여주기보다는 공명심을 앞세우는 경우이거나 이 정부의 도덕성을 훼손하는 데 일조하는 사람들이 대개의 경우였다.”

- 노무현 정부가 사는 길은 무엇이라고 보나.

“참으로 진실해야 한다. 그리고 절실해야만 한다. 역할에 대한 자각이.”

/ 조성관 주간조선 차장(maple@chosun.com)


나는 그 당시에 정윤재한테,
니가 모시는 총리나 대통령을 니 직분인 비서관으로 정직하게 모셔라.
만약 그러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너로 인해 이 노무현 정권까지 국민으로부터 외면 받는다, 고.
그 당시 난 정윤재에게 분명 얘기한 사실이 있다. 

지금 정윤재 사건을 보면서 노무현 정권,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내 나름대로 그렇게 얘기 했건만.

2005년 2월 14일자 문화일보에 김상수, 정윤재 기사가 났었다.
여기 그 기사를 퍼 온다.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05021401030623033002
 
김상수 "정치파벌이 막후서 전횡"
 
김석기자 suk@munhwa.com
 
위원장 선출문제를 놓고 한차례 홍역을 겪었던 국무총리실 산하 ‘광복60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해찬 총리·강만길 상지대 총장)가 이번에는 비전문가들에 의해 파행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내부 비판에 직면했다.

총리실 산하 광복 60주년기획단의 기획전문위원 내정자로 참여하고 있는 연극 연출가 김상수(47)씨는 자신의 홈페이지(www.kimsangsoo.com)에 올린 ‘누가 노무현 정부를 고립과 위기로 몰아넣는가’라는 글에서 “정치파벌의 사당적 패거리 같은 인상의 비전문가들에 의해 파행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14일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총리 특채 비서관 등 열린우리당 출신들이 국가 행사여야할 60주년 기념사업을 일개 정권행사로 만들고 있다”며 비판의 끈을 놓지 않았다.

김씨의 비판은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인 광복 60년 기념사업추진위 첫회의를 앞두고 터져나온 것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김씨가 지적한 광복 60년 기념사업추진위의 문제점〓김씨는 기념 사업을 총괄할 기획전문위원이 전문성이 없는 정치적 인사로 채워졌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씨는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자신을 제외한 3명의 기획전문위원이 열린우리당 부산시 당 분과위원장, 여당 국회의원 보좌관, 민예총 사무총장 출신 등이라며 “기획의 전문성은 고사하고 총리실 특채 비서관 한사람의 지시에 일방적으로 따르는 정치파벌의 사당적 패거리”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또 “총리실 비서관과 광고회사 카피라이터 출신 인사가 이 총리에게 사업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했고 그 자리에서 메인슬로건도 결정됐다”며 여권 인사들이 공적인 기구를 제외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파행은 총리실의 정치권 출신 비서관이 막후에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총리실 특채 비서관이 기획단 시스템의 일원이 아님에도 막후에서 좌지우지 전횡으로 개입했다”며 “총리 비서관이 사적으로 결성한 ‘끼리끼리의’ 사람들이 대통령 훈령에 의해 파견나온 공무원의 손발을 묶어놓고 공적 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있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아울러 “한 부서 파견 서기관이 그들에게 대통령 훈령 준수를 주문했다는 이유로 추진 기획단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일하는 사람 왕따시키고 정치행사로 몰고가고, 개발독재에나 가능한 슬로건을 내세우는 등 국민들을 우습게 보고 있다”며 “왜 자기들이 존경하는 대통령을 고립으로 빠뜨리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그는 추후 기획단 참여여부에 대해 “잘못된 것을 수습해 정상적으로 업무를 진행하면 참여할 것이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참여가 무의미하다”고 잘라말했다

총리실 "전문위원 정식위촉 거절하자 반발"

◈총리실 반박〓김씨가 월권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로 지목한 총리실 정윤재 민정비서관은 문화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무리한 부탁을 해와서 거절했더니 그런 글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

정 비서관은 “실무진에서 일하는데 잘 안 맞으니 정식위촉에서 제외하자는 말이 있었다”며 “김씨가 그런 분위기를 알고 총리 면담을 요구해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씨가 나에게 만나자고 해 자리를 함께 했는데 다시 총리 면담과 상근 기획전문위원직을 요구해 ‘내가 결정할 사항이 아니다’고 거절했더니 ‘가만 있지 않겠다’며 나갔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씨의 월권 주장에 대해 “유명세를 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윤식 광복 60년 기획단장도 “총리가 위원장이고 정부사업인만큼 총리실이 사업이 잘 되도록 도와주는 것은 당연하다”며 “특히 김씨가 지목한 비서관의 경우 업무 자체가 여론, 시민단체, 관계기관 등과 논의해서 진행중인 사업에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단장은 “오늘 첫회의를 열고 사업기조와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글을 써놓으니 당혹스럽다”며 “광복 60주년을 맡아 나라의 좌표를 정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일부러 이벤트나 홍보성 행사를 하지 않고 생산적인 사업을 하려고 준비해왔는데 마치 무슨 정치적 행사인 것처럼 매도하니 섭섭하다”고 말했다.
김석기자 s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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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화일보를 보고 난. 내 홈폐이지 guest book에 그 당시에 다음과 같은 글을 올린 사실이 있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매일같이 사건 사고가 많이 ‘터지는’ 나라입니다.
아마 내가 제기한 ‘광복60년 추진위원회기획단 운영문제’도 일과성으로 끝나기 십상입니다.
마치 파도가 밀려오고, 밀려가듯이 말입니다.
여기에 슬픔이 있습니다.

비교적 나름대로 생각과 시스템이 균형이 잡힌 나라들에서는 사건이나 사고는 한번으로 족합니다.
그러나 우리같이 너무나 많은 반인간(反人間), 반문화(反文化)의 처지에서는 사건이나 사고의 건망증도 다반사이면서 교훈은 사라지기 십상입니다.
여기에 더 큰 슬픔이 있습니다.
내가 제기한 문제도 아주 작은 일과성으로 그칠 것임을 나도 압니다.

어제 일자 문화일보 석간을 우리 동네 아는 분이 보라고 하여 봤습니다.
문제의 총리실 특채 비서관 정윤재씨의 인터뷰가 실려 있더군요.
문화일보의 <김석> 기자가 영리하게도 나와 문제의 총리실 특채비서관을 한면에 같이 실어 인터뷰를 했더군요.

나는 총리실 그 특채 비서관의 인터뷰 기사를 받아들이기 어려웠습니다. 사실도 아니고요, 그러나 그 정윤재 비서관은 나름대로 자기의 얘기를 했다고, 그는 생각하는 가 봅니다.

문제는 정직이고 진실이지요. 이죽거림이나 변명이 아니고요.
나는 그가 정직할 것을 새삼 주문하고 싶습니다.
그는 공인입니다. 그것도 이 나라 최상층부 권부인 국무총리실의 비서관입니다.
어제 문화일보 기사에서 정비서관은 정확하고 정직하게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사람의 말은, 하물며 최상층부 국가 공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의 말에는 진중(眞重)함과 신중(愼重)함, 그리고 정직함이 언(言)과 행(行)의 출발입니다.

내가 그 비서관에게 <기획전문위원>을 ‘구걸’한 것처럼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말을 하였더군요.
난 그런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1년 6개월간 <기획전문위원>으로 위촉을 하겠다고 2004년 12월 20일에 문화관광부에서 연락이 와서, 같이 일을 하자고 해서, 12월 21일에 정부종합청사로 나갔던 것이지요.
그래서 나는 그간에 열심히 나름대로 일을 했고요.

문제의 정윤재 총리실 비서관에게 묻는다.

1. 인터뷰 기사에서처럼, 당신에게 내가 기획전문위원을 "정식으로" 시켜달라고 한 적이 난 없다. 문화일보의 당신 인터뷰에는 내가 당신에게 "정식으로 기획전문위원 부탁을 했는데" 당신이 "거절하여" 내가 "두고 보자"라고 했단다. 이를 어불성설이라고 한다. 나는 일하러 간 사람이지 "두고 보자" 고 간 사람이 아니다. 8.15 사업기획서 만드느라고 지쳐있던 내 지경이 당시의 내 정황이었다.

나에게 기획전문위원을 맡아 달라고 한 쪽은 추진위기획단이었고 ‘국무조정실 8.15 광복60년 기획전문위원’이란 명함을 만들어 준 곳도 당신들이다. 이미 일을 하고 있었는데, 새삼스럽게 무슨 “정식위촉”이란 말인가? 난 이미 밝혔듯이 위촉의 조건이나 대우 수당 등도 묻지 않고 나가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을 했다. 국가의 일이기 때문에 내 작은 능력이라도 보태보겠다는 나라에 대한 내 충정 때문이었다.

당신은 또 기사에서 “김씨가 나에게 만나자고 해 자리를 함께 했는데” 라고 했다.
난 당신에게 내가 먼저 만나자고 한 사실이 분명 없다. 당신이 먼저 나에게 전화를 걸어와 만나자고 하였고, 당신은 약속시간을 계속 변경하면서 나를 약속장소에서 기다리게까지하는 무례를 범했다. 그렇지않나?

나는 당신을 만난 자리에서 당신이 갑자기 “상근근무”에서 나가주고 “프로젝트를 맡기겠다”고 당신이 말해서, 당신들이 1년 6개월간이나 “상근근무”를 부탁해서 갑자기 나오느라고 모든 개인 일정과 개인 계획을 부랴부랴 정리하고 나온 처지인데, 갑자기 “상근근무”를 또 그만두라고 하니, 이는 한 사람의 일상과 일정을 뒤죽박죽으로 만드는 폭력성을 지적했고, 이는 세상사 이치에 크게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기억하는가?

당신들은 당신들이 일을 하는 방식에서 갑자기 이랬다저랬다 하고, 심지어 국가대사도 제대로 준비와 계획도 없이 마구잡이로 하면서, 그래서 8.15 행사도 몇 년 전부터 차분하게 준비하는 게 아니라, 지금에 와서 벼락치기로 뒤죽박죽 진행하는 것에서 볼 수 있듯, 그런 습관에 익숙한지는 모르겠지만, 갑자기 타의에 의해서 내 일정과 내 일상이 함부로 간섭받고 취급당할 수는 없다는 생각으로 “상근근무에서는 나가 달라”는 당신의 얘기가 부당함을 지적했다. 맞지?

그리고 “당신이 뭔데 공적 시스템을 붕괴시키면서 사단을 만드느냐?” 고 내가 야단을 친 사실이 있다. 맞지?

비서라는 지위는 그림자같이 조용하게 처신해야 한다. 소리 나게 다니면서 시끄럽게 문제를 만드는 그런 식은 하지 않아야 한다.


2. 문화일보 당신의 인터뷰 기사를 보자면, “김상수씨 유명세 타는 것”이라고 했더라. 나는 “유명세”를 타는 게 아니다. 고뇌와 고민과 불면의 밤을 새면서 고심 끝에 내 홈페이지에 ‘8. 15광복 60년 추진위원회 기획단 운영의 문제’에 대한 글을 올린 거다.

나는 연예인이 아니다. 무슨 “유명세를 탈” 하등의 이유가 없다. 잘못된 국가 공권력과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정신이 제대로 박힌 국민이라면 당연한 태도다.
더불어 잘못된 국가 공권력에 맞선다는 사실은 주민등록증밖에 가진 게 없는 힘없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는 자기희생을 각오하는 결단이 필요한 거다.

국무총리실 이라는 막중한 국가 공무를 담당하는 부서의 비서로 일을 하는 당신은, 적어도 “유명세” 운운으로 ‘가볍게 입을 놀려대면서 조잘조잘 기자에게 말을 건네는’그런 습관은 고쳐야 한다. 문제의 지적을 훼손하고 회피하는 언사가 너무 가볍고 얕은 경박스런 처사로 일관하고 있다.

공직에서 일을 한다는 사실은, 무엇보다도 말을 가려서 정확하게 하는 것은 공인의 언행에서 가장 기초의 덕목이다.


3. 기사에서 당신은 “실무진에서 일하는데 잘 안 맞으니 정식위촉에서 제외하자는 말이 있었다며 김씨가 그런 분위기를 알고 총리 면담을 요구해 이를 거절했다” 고 되어 있다.

내 묻는다. “실무진”이 누군가? 당신은 8. 15 광복 60년 행사의 “실무진”이 바로 당신이 기획전문위원이라고 앉힌 ‘열린우리당 부산사상지구당 기획실장’이란 정치이력을 지닌, 바로 당신이 국회의원으로 출마했다가 낙선한 지구당의 스탭을 가리켜서 8.15 국가행사의 “실무진”이라고 얘기하는 건가? 8. 15는 정치행사가 아니다. 이는 당신도 알지않나? ‘열린우리당 부산사상지구당 행사’가 8. 15 국가 행사가 아니다.
알지않나?

8.15 행사는 대통령 훈령에서 또렷하게 밝히고 있듯이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 예술적” 행사이다. 당신이 얘기하고 당신이 데려다 앉힌 기획전문위원들 그“실무진”들은 정치지망생이다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 예술적” 전문가로 국가대사인 8. 15 행사를 ‘전문으로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의 인물들일 수 없다. 그렇지? 맞지?

어떻게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과 부산시장 선대본부 전략기획실에 근무하던 사람, 민예총 가짜 문화기획가, 민예총에도 출신 중에 좋은 분들이 많은데 아주 후진 놈을 골라 기획전문위원이라고 앉혔냐?
니가 불런 이네들이  8.15 국가행사의 “역사적 문화적 학술적 예술적” 전문가로 그 “실무자”가 될 수 있냐? ‘부산사상지구당’ 행사나 ‘부산시장선대본부’ 행사와 국가의 8.15 행사가 같은 수준의 행사냐? 착란이다.
그런 “실무자”들이 “일하는데 잘 안 맞으니 정식위촉”에서 김상수를 제외하자고 했단 말인가? 당연히 그런 비전문가들과 나는 맞지가 않다. 그래서 도리어 나는 그런 사람들을 제대로의 전문가들로 교체하라고 요구했다.

내가 총리면담을 제안 한 사실은, 일방의 보고와 무지와 무식 무경험으로 국가 중대사를 그르치는 당신들의 처사를 총리는 과연 알고나 있는가 하는 의문 때문이었다. 이제 알았는가?

그리고 공적시스템도 아니고 광고회사 운영하는 광고문안자를 불러다가 총리에게 브리핑을 하게 하면서, 8.15 추진기획단 전문기획위원인 나는 시스템의 최종 결정자인 총리를 면담할 수도 없단 말인가? 이 또한 말이 이치에 닿지 않는다.
또 다른 신문 기사에 의하자면, "광고 문안자를 불러 총리에게 슬로건을 브리핑하게 한 건, 슬로건을 결정한 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하나의 안건으로 보고케 한 것이다"라는 식으로 얼버무리고 있다.
아니, 총리라는 직책이 그렇게 한가한 자린가?
광고 문안자의 의견이나 듣자고. 총리라는 직책이 물건 파는 기업의 사장인가? 광고문안이나 듣자고.

4. 총리실 비서관인 당신은 기사에 어제일자 문화일보와 동아일보에 "무리한 부탁을 해와서 거절했더니 그런 글을 올린 것 같다" "김씨가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요구를 여러차례 하기에 거절했더니 불만을 품은 것 같다" 고 했다.
내가 "무리한 부탁"을 한 실체가 뭔가? 그 팩트가 있나?
이런 식의 표현 또한 많은 오해를 일부러 불러 일으켜 문제를 회피하는 방식이다.
아주 질 낮은.

난 당신이 <참여정부>의 주요 스탭이라면, 그 역할에서 최선의 정직으로 임하기를 부탁한다.

당신이 모시는 총리나 대통령을 혼란과 혼돈으로 이끌지 말아야 한다.
당신들의 실패는 불행하게도 국가의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

이제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을 모면하고자 말장난을 기자에게 하는 식의 당신의 태도에는 나는 일체 응하지 않는다. 신중하게 처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