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없는, 26 - 대한민국의 가능성, 한국과 한국인에 있다.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07-09-05 09:51     조회 : 8053    
한국의 잠재력을 일깨워야 한다.
근,현대사의 계속적인 역사 부조리(不條理)와 부정의(不正義)의 연속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꿋꿋하게 살아올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일까.
이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국가의 전통, 목숨을 초개같이 버리면서도 나라를 지킨 선현들의 정의감, 쓰러지고 짖밟혀도 일어나고 또 일어난  민초들의 힘 때문이었다.
이번 대통령 선거, 다시 한번 질풍같은 민의 혁명이 일기를 간절하게 염원한다.

한국의 활력을 일으키고 한국의 가능성을 일깨우는 한국의 프론티어는 바로 한국 안에 있다.
그래서 진짜 혁신을 일으켜야 한다.
혁신의 핵심은, 국민이 국가와 관계하는 방법과 시스템을 바꾸는 일 부터다.
사회에 있어서 개인과 공공의 관계를 재정립하며 재구축하는 일이 먼저다.

세계는 변하고 있고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들 삶의 방식이 떠밀려서가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세계를 향해 열린국익을 추구한다면, 더한층 개인의 지식과 인권을 소중하게 여기면서 마음으로부터 우리 공동체를 아끼고 가꾸는 노력이 더없이 중요하다. 내실부터 기하자는 얘기가 이러한 것이다.
실패하여도 좌절하여도 재도약이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가장 시급한 것이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것이다.
무엇이 참교육이고 필요한 교육인가를 진지하게 질문할 때다.
과학기술의 접근도 황우석류에서 보여지는 반생명적인 얕은 이윤만을 추구하는 식이 아닌, 무엇을 위한 과학기술 개발인가? 라는 근원적인 질문도 가져야 한다.
인간의 존재와 존엄이 시험되어지고 있는 과학기술을 추종할 게 아니라, 보다 근원적인 생명가치 생명이해를 전제로한 광범위한 의식혁명에 관여하는 과학발전이어야 한다.  그리고 과학이 정신적으로도 윤택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은 이 땅에 청년층의 의도를 사회에 반영시키는 방법, 세대간에 이해를 조정하는 방법, 사회활력을 일으키게 하는 방법 등 근원적인 과제를 제기하면서 비관론에 빠지지 말고 우리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는 변화를 모색해야 할 시기이다.

그래서 새로운 정치관이 중요하다.
책임감있게 행동하는 개인과 시민사회 등 여러주체가 정치의 질을 끌어 올려야 한다. 개개인이 공공성을 창출하는 역할이 강조되어야 하고, 민이 실질적으로 사회의 주체임을 일상에서도 실행에 옮겨야 한다.

21세기 정치의 패러다임은 국가나 관이 아닌, 개인과 조직간의 새로운 규칙과 논리가 필요하며, 규칙을 명시하고, 정보의 공개와 공유, 선택 폭의 제시, 투명하며 합리적인 의사결정, 결정된 정책의 실행, 이후의 평가가 필요하다.
일방적인 지배를 전제로 하지 않고, 규칙과 책임원칙에 입각하여, 쌍방향의 합의형성을 기초로 한 축척이 요구된다.
곧 새로운 거버넌스가 대두되는 것이다.

다양한 존재 방식이 기본이 되는 21세기는, 선구적으로 도전하는 정신이 요구된다. 이 선구성은 사회가 이를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하며,
겸손한 실력과 겸손한 전문성을 가치로 떠받칠 때 비로소 시작된다.
따라서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정당히 평가받고, 충분히 보상받는 새로운 공평, 업적이나 장래성을 평가하는 공정한 격차에 대한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기회의 평등이 보장되어야 하고 좌절없이 일어날 수 있는 재출발이 가능한 사회구조가 되어야 한다.

절대절명의 주제는 교욕의 방식, 교육의 가치이해에 일대 전환이 요청된다.
교육의 균질화와 획일성은 국가 공동체를 망치고 있다.
아울러 정치·행정·사법 모든 것의 재검토가 불가피하다.
저널리즘의 역할과 책임도 크다.
정보의 적절한 분배, 인권의 옹호, 정책제언, 국제네트워크의 확대, 한국으로부터의 정보 발신 능력등이 저널리즘에 요구된다. 
현재에 보여지는 언론의 권력화 경향은 위험스럽다. 언론은 스스로 폐쇄성으로부터 탈피하고, 자율적인 평가, 상호비판의 구조를 확립하는 것에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이 명제를 놓친다면 언론은 설 자리가 없고, 언론 스스로도 망한다.
이는 시간 문제다. 길게 끌든 짧게 끌든.

다시 말하지만, 한국의 미래를 비관해서는 안 된다. 주인공은 한국인 개개인이다.
개인이 사회를 바꾸고 심지어 세계를 바꾼다는 신념을 고양해야 한다.
21세기 인류로 한국인의 역할에 대한 넓은 시야를 가질 것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좁은 국토에서 우왕좌왕할 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세계를 전망하자.
당대의 삶을 가꾸어 내일을 설계하자.
지식을 창조하고 창의적인 예술을 존중하며 부를 창조하여 부를 활성화시키자.
한국의 가능성은 한국인에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