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든 시민정신은 계속 타오를 것이다.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08-06-19 18:32     조회 : 7600    
                        촛불은 든 시민정신은 계속 타오를 것이다.

          - 스스로 종말을 향해 내달리는 이명박의 정치경제에 답한다. 

이 나라의 정부는, 언제 한번이라도 국민들의 삶에 희망을 준적이 있는가? 거의 없다.
차라리 이 땅에 정부는, 국민들 삶을 끊임없이 훼손하거나 짐이 되어 고통을 안겨왔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전두환 노태우 정권 이래로 가장 저열한 집단인 이명박 정권은 그 어떤 역대 정권보다도 극심한 고통을 국민들에게 안기고 있다.
‘경제’를 인질로 나섰지만 정작 ‘경제’는 속수무책이고 안으로 밖으로 위기에 몰려 졸렬한 꼼수로 ‘촛불’의 민심에 저항하면서 되치기를 시도하고 있다.

한 때 정부의 전쟁정책에 동원됐다가 철저하게 정부로부터 외면당했던 딱한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동원하고 권력의 그림자는 정체불명의 사람들을 풀어서 시청 앞으로 KBS 앞으로 몰려가게 해 민심과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자 협박정치를 통해 정국 탈출을 시도한다.
 
텔레비전 앞에 나서서 하는 이명박의 번듯해 보이는 듯한 얘기와 반대로 장막 뒤에 처사는 치사하고 너절하기가 이들을 이제 ‘정권’이라고 하기에는 거의 조폭(組暴) 수준이다.

지금 이네들 이명박 집단은 자신들의 비좁은 목적인 ‘사적 이익’을 위해 국민 일반을 무차별로 분열시키고 있으며 ‘빨갱이 만들기’는 이제 도가 지나쳐 김정일파냐 아니냐 식의 양단(兩斷)으로 호도하고, 좁은 땅에 같이 살 수 밖에 없는 처지인 사람들을 낱낱이 찢어놓고 좌우 가짜이념을 생산하고 거짓여론을 동원한 민심 분열의 책동, 바로 이것이야말로 이명박 집단이 가장 용서받기 어려운 대목이다.   

생계문제로 파업중인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어려움에 명색인 노동부는 뒷짐을 지고 있고 정부의 친 기업 ‘비즈니스 프렌들리’ 태도는 고유가 상황에서도 대규모 흑자를 보고 있는 대기업 화주나 운송업체 등의 입장에 서서 불법다단계 거래를 끊을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서는 소극적이거나 수용이 어렵다는 태도를 보이면서 국민의 세금을 통한 지원방식으로 대기업 화주나 운송업체의 입장만 대변하면서 반시장의 시장논리로 정부가 마땅히 나서서 해야만 할 일들을 방기하고, 해서도 안되고 불가능한 주문으로 지켜야 할 시장 논리는 외면하는 등, 일일이 열거할 것도 없는 착란적인 경제운영방식은 경제 자체의 숨통을 아예 틀어막고 있다. 

당장의 어려움을 도피하는 출구로 이명박 정권이 선택하고 있는 이런 식의 정치작동과 경제방식은 일정부분 그들의 의도대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몰라도 결국은 국민의 분노를 내면화 증폭시켜 궁극적으로는 가차 없는 정권의 재앙을 초래하는 결과를 맞게 된다는 것을 이들은 똑똑히 알아야 한다.

이는 우리 모두의 현실을 지옥으로 몰고 가는 전쟁의 방식이다.
시민이 되고자 ‘촛불’을 치켜들고 눈을 뜬 국민 일반을 대상으로 이명박 집단이 위험한 전쟁을 걸고 있는 것이다. 

지금 민심의 본질은 과연 무엇일까?
국민일반은 이명박을 결코 신뢰할 수 없다는 점이고 이명박 집단은 그들의 사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국가와 국민을 상대로 비도덕적인 일도 서슴없이 저지를 수 있는 집단이란 의구심이 일반 국민에까지 널리 퍼져있으며, 국가 이익이라는 이름으로 여하히 교묘한 방식으로 국민들 삶의 저변을 망가뜨리고 있는 생생한 현실을 목격하면서 끊임없이 수상쩍은 정치 수상쩍은 경제로 자기들만의 이해거리가 숨어있다는 가정이 여실하게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식을 식민지화하는데 너무나 익숙한 가짜지식인들은 기득권층으로 빠르게 편입되어 자기 절제나 점검도 없이 보수의 옷을 걸쳐 입고 주저 없이 이명박 나발수로 나서는 현실에서는 지식이 도리어 끔찍하게 사회적 해악을 끼치는 지경으로까지 내비쳐진다.
더하여 조,중,동의 줄기찬 사실 왜곡과 거대복음 마케팅으로 창궐한 반기독교 사이비 목사까지 가세하는 권력의 카르텔은 끔찍한 사회해체를 부추기면서 만연한 사회 국가적 갈등을 가일층 획책한다.

이렇듯 이명박의 등장을 통한 현실은 민주주의의 본령에 대한 배반과 다수결주의 이어서 파시즘적 경계까지 분간 없이 넘나들면서 나라의 기강(紀綱)과 정신을 일대 혼돈으로 몰아가는 술책을 통해 자신들의 권력을 연명하고자 책동하지만, 역사의 진실은 이 낡은 수법이 결코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상기해 준다. 

이는 이들의 조악한 정치경제학이란 곧 국민의 절망과 불행을 통해 먹고살며 정의와 공공성의 원칙을 처음부터 저버린 것이기 때문에 무한정 연장될 수는 없는 기생의 정치경제이기 때문이다.

이제 본질은 시간의 싸움이 됐다.
불과 등장 이후 90일 만에 드러난 이명박 집단의 실정(失政)은 나라를 일대 파국으로 내몰고 있으며 상식적인 인간의 이해력을 넘어서는 ‘꼼수’와 ‘음모’로 정부를 이끌면서 스스로 목줄을 죄고 있다. 이명박이 텔레비전에 나와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얘기하고 '국가정체성' 운운하는 것처럼 가소롭기 짝이 없고 역겨운 일은 없다.
바른 이성이나 올바른 지성에 근거하지 않는 말 돌리기란 말의 지겨운 놀음이면서 스스로 정신적인 파탄을 드러낼 뿐이다.

일제히 치켜 든 ‘촛불’은 이명박을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의 자책과 반성이며 이명박에 기댄 경제적 희망이 얼마나 신기루와 미신에 가득 찬 것이었는가를 자각하기 시작한 것이고 잠시 접었던 도덕적 분별력을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면서 자유롭고 존엄하게 인간으로 삶을 산다는 게 무엇인가를 차제에 확실하게 확인하자는 국민운동으로 ‘촛불’은 넓이와 깊이를 더할 것이다. 

이 비폭력 저항의 ‘촛불 정신’은 인간의 근거에 반하는 모든 잘못된 억압으로부터 불복종 정신으로 이어져 퍼져나갈 것이며 ‘촛불’의 정신이란 자신과 자신의 가정, 자기가 터하여 살고 내리 살림으로 이어져야만 하는 땅과 물줄기와 식수와 먹거리의 안정성, 그리고 일자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현재와 미래를 아무에게나 함부로 맡기는 실수는 다시는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는 다짐으로 발전한 것이다.

역사적인 한국인은 이제 단순히 살아남는 것으로만, 생을 유지하는 것으로만, 떼지어 삶을 억지로 끌고 가는 것으로만 삶을 방치할 수는 없다. 더 나은 이상의 삶으로, 더 인간의 사회로, 생명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하며 진정한 인간의 발전을 위한 사회적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이고 여기에 ‘촛불’의 의미와 입장도 있다.

그래서 ‘촛불’의 전략은 직접적으로 폭력의 맞대응으로 격렬하게 반응하는 것에 있지는 않다. 이 전략은 삶의 전략이고 ‘살림의 전략’이기 때문에 때때로 느리고 굼뜨며 즉각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전력은 인간과 민주주의 그리고 한국인의 역사에 반하는 이명박 정부의 작동 장치들을 부분으로 나누어 잘게 하나하나씩 무력화시켜 고립시키며 이명박 집단을 패퇴시킬 것이라는 데 그 동력과 동인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촛불’ 한 개는 보잘것없어 보일 수도 있고 심지어 무기력하고 미미하게  아주 작은 것으로도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이 보잘것없음에서 역사는 사건을 만들었고 역사의 파도는 힘차게 용솟음쳐 현실을 혁파하는 거대한 지각의 변화를 일으켰음은 모두 아는 사실이다.
이는 역사에 대한 이해가 너무나 짧은 이명박 집단도 잠시나마 생각한다면 금 새 알 수 있는 역사의 이치다.

이제 이명박은 역사를 패퇴시키려는 일체의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끊임없이 두려움을 조장하고 가공하며 국민의 여론을 분열시키며 ‘경제’를 인질로 알량한 권력의 연장을 꿈꾸며 국민을 계속해서 모욕하려 든다면, 머잖아 그네들의 꿈이란 자기 파괴적인 망상에 지나지 않음을 스스로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국익 운운하는 소음과 무슨 대단한일을 국가를 위해서 하는 것 같은 부산스런 몸놀림에도 국민들은 이제 성가시고 짜증스럽게 느낀다. 이제 ‘촛불’은 사사로운 두려움을 빙자한 잦은 꼼수와 협박에 속거나 굴복하지 않는다. 정작 잘못된 권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권력에 두려워하지 않는 국민들이다. 두려움이란 잘못된 권력을 차지하고 연장하고자 하는 이명박 집단, 그네들의 몫일뿐이다.

지금 이 시간, 숨고르기에 잠시 들어간 ‘촛불’의 내면은 시시각각 사태를 응시하고 있다.
만에 하나 이성과 상식에 반하는 이명박의 돌출행위가 표면에 나선다면 바로 비등점에 달한 분노는 똑바로 이명박 집단을 행해 돌진하게 된다.
격렬하게 발산하는 이 민주주의 시민의 힘은 아무도 막을 수 없을 것이며 예상보다 더 빨리 이명박 집단은 완전 작동 불능의 상태에서 종말의 상태로 급진전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