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과 함부르크 도시 인도(人道)는 작은 돌들로 보도를 깔았다.
독일 다른 도시는 어떤 식으로 보도처리를 했는지 모르지만 내가 머무는 베를린과 잠시 다녀온 함부르크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인도를 작은 돌을 기계로 깨어 가로 세로 3,4cm, 깊이 5cm 가량의 돌을 사람의 손으로 일일이 두드려 박았다.
 
몇달 전에 베를린 옛 동독지역에서 인도에 돌을 까는 작업을 유심히 본적이 있는데,
대개의 경우 터어키 등에서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쇠망치와 나무 망치로 돌을 두드려 땅에 심고 있었다.

베를린만해도 엄청난 크기의 도시인데, 이 큰 도시에 인도를 거의 다 돌로 깔았으니,
그 많은 돌을 구해 가공처리하는 것도 보통일은 아니겠지만,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하나하나 돌을 깔았다는 사실은 내 눈에는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