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오랫만에 김혜자 선배님을 만났답니다.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05-01-16 20:42     조회 : 10865    

맛있는 저녁 식사를 선배님 댁에서 하였습니다. 여전히 아름다우시고 최근엔 책을 내셨고, 하여간 반가웠습니다.

"상수씨, 있잖아, 사람이 살면서 정말 뭐가 중요한 지 알지? 사랑이야! 사랑!"

선배님의 큰 눈망을에 문득 슬픔이, 아릿하게 물기로 번졌습니다.


"상수씨, 크게 고함을 질러서라도 일을 해야지! 그게 바른 일이라면!"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이 아이들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선배님이 주신 책을 들고 내 작업실로 돌아오는 동안 내내 마음속에 잔잔한 슬픔이 일었답니다. 쓸쓸하게 아주.

"세상사람들에게 내 눈을 빌려주고 싶네.
이 고통받는 아이들을 보라고.
세상사람들에게 내 두 팔을 빌려주고 싶네.
이 아이들을 꼭 껴안아주라고" 책 본문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