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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이다. "세계대백제전" 수상공연 2편 제작에 127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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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10-09-18 01:35
조회 : 20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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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건가?
전국민의 대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이명박 4대강 죽이기 사업으로부터 80억원의 돈을 받아 수상공연 무대 기반을 조성했단다.
충청님도에서 지방비 47억원을 공연 제작비로 투입, "2010세계대백제전 핵심 프로그램이라고 표방한 수상(水上)공연-실재로는 강변공연-의 총제작비가 127억.
국민들로부터 세금을 거둬 뭐? 수상공연? 완전히 미친거 아닌가?
단발성 휘발성 공연에 127억이라?
그 돈으로 지역에서 해야할 화급한 일이 얼마나 많은가?
지금 이 나라는 지방축제에서 강변공연에 127억씩 낭비를 할 만큼 돈이 썩어 넘치는가.
충남도 행사 조직위에서 말하기를,
"한국 최초, 최대 역작으로 손꼽힐 수상공연을 비롯한 프로그램의 판타지를 언론에 공개함으로써 세계대백제전의 사전 홍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단다.
얼이 빠져도 단단히 멍청한 얘기다.
강안을 파헤치고 인공만을 만들고 수상무대를 만든다고 인공보까지 만들어
수천년 백제의 강을 엉망으로 파괴시킨 공연에
"한국 최초, 최대 역작" 등의 표현으로 우리안의 열등감을 만회할 수 있다고 여기는가.
중국의 계림에서 영화감독 장예모가 연출한 수상연극의 '짝퉁'이 한국의 지방도시에서 이제 경쟁적으로 올려지는가 보다.
이 문제는 발상부터 무엇이 문제이고 진행과 경과와 결과에 대해서 반드시 확인되어야 한다. 지방축제의 엄청난 허장성세로 인한 낭비, 이를 통한 국가적 상실에 대해서 어떻게 그것이 문제이고 누구에게 과연 책임을 물을 것인가를 집중해서 따져야 할 때다.
조만간 공주와 부여로 가서 수상공연인지 '뭔지'를 한번 확인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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