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연극이란 무엇인가?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11-01-29 23:15     조회 : 22488    

Kim Sang soo Theater 2011 - TAXI,TAXI  - Main Image
Photo - Kim Sang Soo
Actress - Han Song Ii

한국사회에서 연극은 병들고 썩었다. 연극인사회가 썩었다.
심지어 한국사회에서 연극은 ‘공해’가 됐다.
문제는 이제 위험 수위를 넘었다. 공해는 학술용어를 빌리자면 ‘내분비 교란 화학물질’이다.
우리나라의 연극인 사회는 ‘내분비 장애와 교란’으로 비틀거리고 쪼그라들어 지리멸렬, 기실 오랜시간, 어제 오늘 현실도 아니다. 
이제는 연극의 정의(定義)마저 의심하게 됐다. 지독한 오염 현상이다.
식민지 연극사 하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연극역사다.

지금의 이 연극사회의 오염은 근원도 정체도 제대로 모르면서
연극의 ‘레테르’라고 이름 붙이고 사방에서 창궐한다.

참된 연극은 우리들 사회의 공동체를 일깨우는 힘이다.
이런 저런 학벌과 인맥을 먼저 따지는 것도 연극사회가 썩었기 때문이다.
제대로 된 연극이라면, 연극은 우리사회의 바른 신념과 행동을 일으킬 수 있어야만 한다.
우리 연극인들이 연극을 지키고 가꾸어야 한다.
연극을 한다는 사람들이 연극을 망치는 행위는 이제 끝내야한다. 

우리사회 사람들, 삶의 실상을 제대로 알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랫동안 우리 사회 연극은 연극의 위치를 바르게 설정하지 못했고,
연극의 역할을 다 못했다.
너무 단정적인가? 아니다!

연극은 무엇보다 우리사회 진실을 밝히고,
세상과 생명의 모습을 파악해 내는 힘의 도구로 연극의 역할이 있다.

생명이란 무엇이고, 인간은 무엇인가, 이 물음에 연극은 게을리할 수 없다.
2011년 현재, 나는 내 스스로 이 물음과 마주하고자 한다.

김상수 2011-1 연극 TAXI, TAX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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