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 Japan Hiroshima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06-01-07 19:43     조회 : 9201    

히로시마에는 1945년에 원자폭탄이 터졌다는 사실을 도시 곳곳에 알리고 있다.
일본인들이 받은 저주의 원폭 피해는 너무나 엄청났다. 원폭 당일만 이십여만명이 일시에 죽어야했다. 1945년 8월,  이후 현재까지 원폭의 피해는 가공할만큼 일본인들에게는 고통스러웠다.

일본인들이 히로시마 곳곳에 원폭을 상기하는 기록을 남기는 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그러나, 그러나, 말이다.
일본인들이 피폭의 상처를 기억하고자 하는 노력에 비교해서 그들이 왜? 무엇 때문에 피폭을 당했는가에 대한 기록은 너무 적었다.

전쟁은 일본제국주의 침략 전쟁임에도 불구하고 일본인들은, 일본인들 정치가들은 그들의 기억과 상처와 고통은 충실하게 기억하고자 하면서도, 정작 그네들이 저지른 인류에 가한 가해자로써 기억은 거의 부실하다.
피해자로만 전쟁을 기억하고자 하고 그 원인이 된 가해자로 그들 일본을 기억하지 못한다는 사실.
이게 문제다. 지금 일본은.

기억하라! 일본인들이여! 그 중에서도 일본의 정치인들이여!
일본총리 '고이즈미'나 도쿄 도지사 '이시하라 신따로', 차기 수상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일본 아베 신조 관방장관은 등은 정말 각성해야만 한다.

일본의 우익화는 결국, 일본 스스로를 고립화시키며 허약하게 할 것이고, 지금과 같은 추세로 일본이 극우 우경화한다면, 곧 일본 국가 자체가 위험에 빠질 것이다.
나는 2003년 일본 천황의 딸인 노리노미야 공주와 당시 모리 법무대신 등 일본국의 리드계급이 내 연극 <섬>을 관람할 때, 그 연극의 주제가 무엇을 얘기하고 있는가를 분명한 메시지로 전달한 바 있다.
일본이여, 섬 나라 일본이여, 그대들 제발 섬에 갖히지 말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