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극 표현은, 표현의 단순, 순수, 세련을 지향한다.
이 연극에서는 실재의 섬과 의식의 섬을 상징하는 오브제(Objet) -T.V모니터, 전파음, 음속을 돌파하는 비행기 소리, 바다물 소리- 와 세 여자의 등장을 통해서 서로 무관하게 보이고 다르게 생각되거나, 다르게 연상되는 구성 요소들 사이에 어떤 질서 - 이미지로서의 섬의 질서와 상상력- 를 구현하고자 한다.

이러한 작품은 상상력의 차원에 의존해야 할 것이다. 상상력은 작품의 진행에서 섬을 표현하는 -의식의 섬, 실재의 섬- 상상력의 발동이 될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설명적이며 스토리텔링(Storytelling)한 이야기는 없다. 상상력의 차원에서 끊임없이 변화고 구성하게 되는 극의 의도적인 혼란까지도 경험하게 된다.

극장에 나타나는 모든 현상들 -물체, 소리, 색, 빛, 무대 장치의 현상들, 여자들의 움직임과 언어, 그리고 여자들의 목소리-이, 모든 것들의 움직임이 '움직거리면서' 관객의 시각과 청각에, 거기에 따르는 관객의 총체적인 감각들은 서로 교차하면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