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하게 관리되는 하천 Avon river - 2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08-02-02 04:29     조회 : 22604    

이들은 강을 그냥 내버려두는 게 아니다.
유속의 흐름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청소하고 지킨다.
이 강을 자연 그대로 지속하기 위한 이들의 노력은 시예산의 상당을 이 강의 관리를 위해 인력과 보수 청정 유지비에 투입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

지금 한국에 새로 들어설 정권이 국토를 결단내는 운하를 팔 생각을 하지말고,
전국에 실핏줄처럼 흐르고 있는 하천을 보다 깨끗하게 정비하고 청소하고 물길을 제대로 열고 자연상태로 유지 관리하는 것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게 우선이다.

국토의 하천 전체에 대한 입체적인 데이터 베이스도 제대로 없지 않는가.
수치와 통계와 지리와 지천의 3D가 자료로 마련되어 있는가. 먼저 그 작업부터 해야 하며, 계절에 상관하는 하천 변화에 따르는 여러 대책도 세울 수 있어야만 한다.
툭하면 가뭄에다 물난리까지 연중 행사가 아닌가. 

국토에 터하여 살고 있는 사람들의 마땅한 도리는, 국토를 함부로 다치게 하는 것에 있지 않다.
대를 이어서 앞으로도 보전해야 하며 지키고 가꾸어야 할 국토에 대한 무한한 외경심(畏敬心)을 지니면서 국토와 하천을 잘 섬기는 일이 맨 먼저다. 

한국 소식들은 우울하다 못해 하나같이 안타깝고 어리석다.
새 정권을 맡을 이들이 운하를 파겠다고 설치는데다가 뭔 영어교육을 국가가 나서서까지 시켜야만 한다고 미친바람(狂風)을 부추기고 있는가.
얼이 빠진 정도가 아니라 도대체 난 이들의 정체를 알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