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깨달음이다. 부는 바람에 떠오르는 해에 지는 달에. 모든 생들이 눈부시게 살아있음을 새삼 알아본다. 해는 짧고 달도 빠르게 흐른다. 나무가 흔들리며 소리를 낼 때마다 세상 빗장이 열리는 소리를 듣고 물 흐르는 소리에 내 눈을 씻고 나는 사시사방을 본다. 모든 것은 제 자리에 있고 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