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tLand(濕地帶)
  글쓴이 : 김상수     날짜 : 08-02-08 04:39     조회 : 15498    

photo - Christchurch City WetLand

어제 낮에는 멀리 한국에서 날아온 새들이 서식하는 가까운 습지대를 찾았다.

습지대(WetLand)는 지구상에서 가장 생명력이 풍부한 지역이다. 각종 무척추 동물과 어류, 조류의 서식지이고 미생물들이 유기물을 먹고 살기 때문에 오염원을 정화하는가 하면 홍수와 가뭄을 조절하는 자연적 스폰지 역할을 한다.

습지는 생물적, 생태적 환경적으로뿐만 아니라 수리적 , 경제적으로도 그 보존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세계습지의 날을 정해(2월2일)습지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있다.

습지에는 식물이 밀생(密生)하거나 다양한 종(種)이 생식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러므로 개간하여 다른 용도로 쓰는 것 보다 훨씬 더 큰 이익을 가져다준다.
습지는 물고기나 새우에 있어 영양이 풍부한 생식 환경을 제공 산란 장소나 치어가 성장하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우리가 먹는 어패류의 3분의 2는 습지를 생식 환경으로 삼고 있다.

습지는 목초지로 이용되거나 농지로 조성되어 있기도 하지만 자연상태에서 마늘 양파 보리등을 재배하는 밭으로 사용되기도한다.
습지는 생물종 다양성의 유지, 수상교통으로 이용, 유전자의 저장소등 인간 사회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동물의 생태체계 중의 중요한 생식환경, 문화 또는 자연유산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연구나 교육의 장으로서의 중요한 역할도 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습지는 호주,뉴질랜드와 시베리아를 잇는 철새 이동 경로에 있기에 아주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습지(wetland)를 가장 간단하게 말하면 물을 담고 있는 땅이 될 것이다.
땅은 물리적 환경의 기본요소이며, 표층의 토양이 품고 있는 영양물질을 생물에게 제공하여 살 수 있게 해준다.
건조한 흙은 물을 오염시킨다. 흙 25% 물25% 공기 25%를 유지하지 못하는 땅은 유기물 분해작용이 제한되고 여과작용 이온교환 작용등 토양의 모든 댜양한 기능이 중지된다.

습지는 물이 흐르다 고이는 오랜 과정을 통하여 다양한 생명체를 키움으로써 완벽한 생산과 소비의 균형을 갖춘 하나의 생태계이다.
많은 생명체에게 서식처를 제공하고, 또한 습지의 생명체들은 생태계가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습지는 물을 모아 지하수층으로 보낸다.(groundwater recharge))
물이 습지에서 지하수층으로 이동할 때 녹지 않는 물질등이 여과된다.
이 물은 음료수, 농업용수, 공업용수등으로 직접 이용된다.
또 연안에서는 지하수층으로 염수의 유입을 막고 있다.
지하수로 이동된 물은 다시 습지로 유출되어 표면수가 되어 그 습지를 유지한다.
수온이나 수량의 변화가 적어 생물의 안정된 생식 환경이 된다.

또 건기가 있는 지역에서는 그 시기의 습지(하천)의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결과적으로 어류등의 수성 생물의 생존이 가능하여 어업자원이나 생물의 다양성이 유지되고 있으며 유기물 등을 축적 운반한다.
 
풍부한 영양을 함유한 물은 하류나 연안으로 운반되어 생물의 생산력을  높인다.
생물의 다양성은 이 유기물에 의지하고 있다.
습지식물의 성장기에 이 유기물이 축적되고 겨울철에는 유기물 일부는 습지에 축적되고 일부는 하류로 운반된다.  범람 억제와 물 공급은 습지의 순기능이다.
 
남는 물을 축적하는 저수지 역할을 하고, 늪의 식물들이 물의 흐름을 지연시켜서 수량의 극심한 변화를 막고, 홍수발생을 완화시킨다. 홍수가 발생할 경우 습지1ha는 12cm의 수심을 가둔다.

자연습지는 댐이나 저수지, 관개시설을 줄일 수 있는 경제적인 효과가 높다. 늪의 물은 비교적 안정된 양으로 유출되고, 생활용수나 농업용수, 공업용수로도 이용된다.  영양소, 유기물이나 영양염류의 보호유지에 적격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질소와 인이 늪에 축적되거나 늪의 식물에 축적되어 수질을 개선하고, 부영양화가 억제 된다.

영양소는 식물의 성장기 동안의 물이 천천히 흐르는 시기에는 습지에 축적하여, 그것이 물고기나 새우의 번식을 높여 습지생물의 생존을 유지하고 농산물의 성장을 촉진시킨다.
물의 흐름이 빠른 시기에는 영양소나 그 습지로부터 유출되어 하류나 연안의 영양원이 된다.

이 습지가 전세계적으로 간척과 매립으로 사라져 가고 있다.
산업문명의 발달과 인구의 급증으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습지가 급속도로 개발되고 있어 미국 습지의 반이, 뉴질랜드의 습지의 대부분이, 필리핀의 망그로브의 70%가 개발로 사라졌으며, 일본은 향후 160년 내에 모든 습지의 소실이 예견되고 있다.

3면이 바다인 덕분에 풍부한 자연 습지를 지니고 있는 한국이 이제 세계 5대 갯벌인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천연 습지까지 당대를 사는 한국인들의 무지에 의해서 영원히 훼손될 우려를 지금 우리는 지켜보고 있다.

돈으로 환산할수도 없는 엄청난 가치를 잘 보존하여 후손에게 물려주겠다는 생각보다는 새만금을 개발해 2백개의 골프장을 때려짓고 동북아 금융허브를 만들고 카지노를 만들어 관광단지로 개발하겠다는 발상은 무지와 무식이 정도를 넘어선 최악의 경우를 본다.

이 정도면 나라 전체가 당장의 돈벌이에 국토가 망가지든 말든 아랑곳하지않는 정도가 아니라-이들이 얘기하는 새만금 개발 이익이란 것도 천연자원의 영속적인 이익에 비교하자면 불과 서너푼이지만 그 떡고물이나 이익이란 것도 개발업자나 개발업자를 챙기는 소수 정치꾼 등에게 돌아간다, 더 한심한 경우는 국민들이 이 소수 이익을 대표하는 인물을 지난번 선거에서 대통령이란 직위로 합법적으로 뽑아주었다는 것이고, 이미 그들은 대운하를 파니 새만금을 금융허브로 만드니 등등으로 벌써 국토를 파괴하는 문제를 공공연하게 야기하는 지경이다.

그런데, 그 결과란? 결국은 온전히 국민들의 책임으로 돌아간다는 점이고 대를 이어 한국땅에서 살아가야 하는 후손들에게  치명적인 폐해를 끼칠 수도 있다는 점이다.-나라의 국토를 절단내고 말겠다는 최악의 무지에 나는 경악한다. 

이 visual diary no 206 번에 pdf화일로 <국가 전략 정책 산업>의 일환으로 나는 현재의 새만금 문제에 대하여 대안과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내 나라를 생각하면 참으로 우울해진다.